한솔테크닉스 등 반도체와 관련된 회사들이 최근 들썩거리고 크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 가지의 회사들을 정해두고 꾸준히 매수하고 있으면서도 그 주가들이 들썩이는 것을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이런 회사들이 움직이는데 아직 안 움직이고 좋은 회사가 없을까하면서 kmh하이텍을 찾게 되었다.
네이버금융에서 소개하는 KMH하이텍은 다음과 같다.
1997년 3월 범일엔지니어링(주)라는 회사명으로 설립된 후 2000년 1월 상호 변경 후 2005년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함. 동사는 반도체 재료 사업과 SSD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음. 반도체 재료산업은 칩을 제조하고 웨이퍼를 가공하는데 사용되는 소재 및 칩을 조립하고 완성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모든 분야를 총칭하고 반도체 제조를 위한 준비단계에서 검사의 단계까지 사용되는 모든 장비를 포괄함.
네이버에서 해당 회사를 찾아볼 때 OLED, QLED가 주류로 떠오른 상황에서 LED생산을 위한 사파이어잉곳을 다룬다고 하여 이 영업을 계속하는지 의문이었는데 사업영업을 보니 사양산업이라 판단하고 반도체 공정 소재로 방향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가총액은 602억원으로 시총이 1천억도 되지 않는 작은 회사라서 세력이 마음먹고 장난친다면 날아갈 수도 있는 회사이다. 그런데 상장주식수가 상장주식수의 약 77%인 36,455천주에 달하여 약간은 안정적으로 오르지 않을까라는 관점을 가진다.
per은 약 13배(12.85배), pbr은 0.9배로 투자지표로 봤을 때에는 매우 저평가된 회사로서 달리 말하면 굉장히 소외되어 있는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유사한 사업 개요를 가지고 있는 한솔테크닉스나 일진디스플과 비교해봤을 때 해당 회사들은 주가 차트가 유사한 것으로 보아 다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사업의 방향을 새롭게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위에서 본 것처럼 10년 차트는 바닥을 찍고 있는데 최근 1년 간 주가의 흐름이 어떤지를 주봉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지난 일 년간 큰 등락없이 서서히 저점을 높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여름에 10%의 수익을 보고 나왔던 3s와도 유사한 사업을 하고 있고 양호한 재무를 가진 회사로서의 기대감도 있다. 해당 차트에 보이는 이평선을 일봉으로 바꾸면 일봉 20선을 넘어선 것은 물론이고, 장기이평선이라 불리는 100선, 300선, 600선을 넘어가고 있다.
최근 3분기 실적을 보면 비교적 안정된 회사의 상황을 보인다. 매출액,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부채비율 등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여전히 걸리는 것은 유보율이다...... 그리고 배당금도 없다는 것이 투자자 입장에서 아쉬운 면이다.
지난 16년에서 18년까지 보여지는 기업실적분석에서는 좋은 면을 보였지만 현금흐름표를 보면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이 투자 및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보다 적은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눈여겨볼 사항이 한가지 있다.
19년 3분기까지의 현금흐름표에서 그동안의 현금흐름과 크게 달라진 점을 볼 수 있는데 지난 3년 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의 합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를 볼 때 좋은 점은 주가가 바닥을 치고 회사 사정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배당이 없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나 삼성전기와 같은 대형 회사들이 움직일 때 이 회사도 함께 재평가받고 오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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